
<아르고 황금 대탐험>은 1963년 개봉한
1시간 43분 분량의 미국 고전 영화인데
본인은 커뮤니티에서 이 영화를 추천하는 분들이 아주 많아서
찜 목록에 넣어뒀다가
이번 기회에 (넷플릭스에서 내려가기 전에)
감상을 했다.
결론은 대만족!
우선 예고편부터 감상해보자: https://youtu.be/C-ZQGRM7GW0
그리고 이렇게 스켈레톤들과 전투하는 장면https://youtu.be/pF_Fi7x93PY 도 있는데
지금 기준으로보면 뭔가 답답하고
조잡한 느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용과 비주얼은) 꿀잼이었다.
먼저 63년 개봉한 영화라 배우들은 누가누군지 전혀 알 수 없었다. ㅋㅋㅋ
그래서 오히려 더 몰입하고 볼 수 있었는지도~
영어 원 타이틀은 <Jason and the Argonauts>로
Jason은 우리의 주인공인 영웅 이아손.
즉, 그리스 신화/전설 중 하나인 의 주인공이다.
그리고 Argonauts는 이아손과 함께 배 아르고 Argo 호를 타고 떠난 명의 영웅들을 일컫는 말이다.
이아손이 영웅들과 떠난 여정을 그리스어로 Ἀργοναῦται(아르고나우타이)라고 하는데
이를 영어 발음으로 Argonauts 부른다고 한다.
(아르고나우타이를 직역하면 아르고 배의 선원들이라고 한다.)
한글로 번역하면 "아르고 원정대" 정도랄까?
그리고 이 전설을 바탕으로한 수많은 작품들이 있는데
이 중 가장 널리 알려진 게 고대 그리스의
아폴로니오스의 4권 구성의 서사시 <아르고나우티카>이다.
그래서 이 영화의 한글 제목을 <아르고 원정대>라고 바꾸어도 무난하다고 본다.

아주 간략히 영화 플롯을 이야기하면:
(기본적으로 그리스 & 로마 신화가 배경이다. 당연히! 정확히는 그리스!)
제목에도 나와있듯이
이아손과 (49인의) 아르고 원정대가 황금 양모를 찾아떠나는 여정을 다루고 있다.
(그리고 아르고 원정대 중에는 그 유명한 헤라클레스 = 허큘리스 = Hercules 도 있으며
그리스 신화의 신 제우스와 여신 헤라도 등장한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복기해보면:
몰락한 테살리아의 왕 아리스토의 아들
이아손 Jason(영화 언어는 영어라 제이슨이라고 부른다)이
테살리아를 정복한 펠리아스를 구하게되는데
펠리아스는 자신을 구해준 이아손
넷플릭스 링크는 여기: 아르고 황금 대탐험 | 넷플릭스 (netflix.com)
아르고 황금 대탐험 | 넷플릭스
치유 능력이 있는 황금 양털을 찾아 모험을 떠나는 이아손. 헤라클레스와 아르고호를 타고 바다를 가른다. 헤라와 포세이돈의 도움으로 천신만고 끝에 도착한 세상의 끝. 양털을 지키는 히드라
www.netflix.com
영화의 시놉시스는 이렇다:
치유 능력이 있는 황금 양털을 찾아 모험을 떠나는 이아손.
헤라클레스와 아르고호를 타고 바다를 가른다.
헤라와 포세이돈의 도움으로 천신만고 끝에 도착한 세상의 끝.
양털을 지키는 히드라를 물리치고 무사히 돌아와야 한다.

캡쳐본도 가져와봤다:

그리고 다음 영화 페이지에서는 이렇게 영화를 소개하고 있다(제이슨은 앞서 언급한 이아손):
펠리아스는 아리스토 왕을 죽이고 테살리아를 정복하겠지만 아리스토 왕의 자식에 의해 왕관을 빼앗기게 될 것이라는 신탁을 듣게 된다. 이에 두려움을 느낀 펠리아스는 테살리아를 공격해 아리스토 왕의 자식을 남김없이 처치하려 하지만 제이슨은 헤라 여신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살아남게 된다. 한편 헤라는 펠리아스에게 한쪽 신발을 신은 청년에 의해 죽게 될 것이라는 예언을 남 기고. 세월이 흘러 청년이 된 제이슨은 헤라의 술책으로 물에 빠져 죽음의 위기에 처 한 펠리아스를 구하게 된다.
그러나 제이슨은 물에 뛰어들 때 신발을 한짝 잃게 되고, 이것을 본 펠리아스는 그가 아리스토 왕의 자식임을 눈치채고, 평화를 위해서는 황금양털 이 필요하다는 핑계로 제이슨을 콜키스로 떠나 보낸다. 제이슨은 그리스의 최고의 선원들과 함께 항해를 떠난다. 그 중에는 헤라클레스도 끼어 있었다. 제이슨 일행은 청동거인 타로스와 스케레톤의 군대 등과 맞서 싸우며 천신만고 끝에 콜키스에 도착하지만 펠리아스가 미리 숨겨놓은 그의 아들 아카스터스의 모략으로 함정에 빠지게 된다.
콜키스의 여성 사제인 메디아의 도움으로 함정에서 벗어난 제이슨은 머리가 여럿 달린 괴물 히드라와의 처절한 사투 끝에 마침내 황금 양털을 빼앗아 콜키스를 빠져나온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이 제우스와 헤라가 인간을 말 삼아 벌인 장기게임이었으니...



이 모든 이야기는 결국 신들인
제우스와 헤라의 장기 게임이었고
이아손 역시 그들의 장기 말들중 하나일 뿐이었다.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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