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전에 글리 Glee 시작하다! 라는
포스팅을 올렸는데 결국 다 보게되었다.
[넷플릭스 드라마 간단 리뷰] 글리 Glee 시작하다! (tistory.com)
[넷플릭스 드라마 간단 리뷰] 글리 Glee 시작하다!
작년엔가? 올라왔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벌써 1년 계약이 다 되가는 건지 uNogs에 해당 미드가 한국 시간 기준으로 6월 30일까지 있을거라고 한다. 31일 자정되면 다 내려갈테니... 미리 미리 봐두자!
etatheta.tistory.com
미드는 나름 많이 보는 편인데
뮤지컬 드라마는 처음이라 아주 신선했다.
참고로 지금은 넷플릭스에서 내려갔고
원래 폭스 Fox 꺼라서 디즈니+=디즈니 플러스 Disney +=Disney Plus 에서 볼 수 있다.

총 6 시즌 총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고
간단히 말하자면 루저(+인싸 포함) 고등학생들의 합창 동아리와 (윌리엄 매킨리) 고등학교 생활에 간한 이야기다.
물론 시즌 4 이후부터는 기존 멤버들이사회에 진출하거나 대학에 진학하거나 하기도 한다.
워낙 인기드라마라서 각종 카메오를 찾아보는 맛도 나름 있고
각 시대를 풍미한 수 많은 명곡들이 나온다.
비틀즈부터 싸이의 강남스타일까지... (그리고 힙합 랩까지...나온다 ㄷㄷ 퀄리티도 좋고)
만약에 글리가 최근에 제작되었다면 무조건 방탄소년단 BTS 곡들이 들어갔을 듯.
그리고 프렌즈를 패러디한 에피소드가 나오는 등 여러 유명 작품들을 오마주한 에피소드들도 가끔 나온다.


글리에서 글리의 등장인물이 모두 주연이긴한데(각자의 독백으로 시작되는 에피소드들이 많다.)
레이첼 베리의 이야기가 많이 나오긴한다.
그리고 남아메리카인, 동양인, 장애인, 게이, 레즈비언들까지 나오니... 다양성 천국이다.
실제 미국이 이러니~~
이런 거에 익숙하지 못한 한국 사람의 눈에 거슬릴만할 법도 한데
내가 봤을 때는 표현이나 묘사가 자연스러워서 재미있게 볼 수 있을 듯 하다.

시즌 후반으로 가면 레이첼은 뉴욕 뮤지컬 무대 (화니 걸 Funny Girl)까지 진출하고 마지막 시즌에서는 토니 상 Tony Award까지 수상한다ㄷㄷ
핀 허드슨은 미식축구부 타이탄의 쿼터백으로 등장한다. 하지만 자신이 하고 싶은 걸 하기 위해 합창단 뉴디렉션도 병행하게 된다. 참고로 이런 글리 클럽은 풋볼이 상징하는 남성미가 결여되어서 슬러쉬 세례를 받기도 한다. 그리고 레이첼과 러브라인이 나온다. (핀 역의 배우는 안타깝게도 2013년 7월에 약물중독으로 사망했다고 한다.... 그래서 s5e3 Quaterback 에피소드가 핀 허드슨의 추모 에피소드이고 시즌6 마지막 에피소드에선 윌리엄 매킨리 고등학교의 기념비에도 핀 허드슨의 사진이 나오기도 하고 강당 역시 핀 허드슨 강당 Auditorium 으로 명명된다.)
윌리엄 매킨리 고등학교의 응원단 "치리오스 Cheerios"의 감독인 수 실베스터 선생은 글리 클럽의 끈질긴 방해자로 나오는데 내용상 악역이고 남성미가 넘치는 역할. 독설(+조롱)도 수준급으로 계속 나온다. 실제로는 여린 면이 있으며(언니가 다운증후군을 가진 역할로 나온다) 지역방송국의 Sue Sees It 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출연한다. ("This is, ..., how Sue sees it"이라는 대사가 아직도 귀에 울린다ㅋㅋㅋ) 그리고 나중에는 (원래있던 피긴스 교장을 모략으로 청소부로 전락시킨 후에 )학교의 교장, 마지막 에피소드에선 부대통령까지 된다ㅋㅋㅋ

척추가 불편한 역할로 나오는 아티 에이브럼스 Artie Abrams.
신체가 불편하지만 가끔 춤을 추기도 한다.(상상속에서)
합창단의 감독 역할로 자주 나오고 시즌 6에서는 영화 학교에 들어가기도하고
티나를 주연으로 하는 영화를 만들어 영화제에도 초청받는 등 유명한 감독이 된다.


치리오스의 단장, 다시말해 제일 인싸로 등장하는 퀸 파브레이 역시
처음에는 글리 클럽 뉴디렉션을 깔보다가
나중에는 뉴디렉션에서 활동하게 된다.
원래는 핀 허드슨과 러브라인이 있었으나 결국 결별하게 된다.
불의의 사고로 다리를 다쳐 아티와 함께 휠체어를 타기도 하지만
(다 나아서 프롬 파티 때 휠체어에 앉아있다가) 일어나서 공연을 하는 등
친구들과 선생님들을 놀래켜주기도 한다. 실제로 방영 당시 글리에서 가장 인기있었던 캐릭터라고 한다.

흑인 여성 메르세데스 존스는 성격이 좋은 걸로 등장하며
첫 시즌에선 (게이 학생 역할인 ) 커트 험멜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기도 한다.
차세대 비욘세를 꿈꾸는 학생으로 등장.
체격이 체격인만큼 울림이 좋아서 재즈 소울풍의 노래는 끝내준다.
나중에는 LA로 가서 가수로 진출, 시즌 6즈음에선 아주 유명한 가수가 되고
덕분에 레이첼과 기싸움을 벌이기도 하는데 결국 나중에는
비욘세와 콜라보하기도 한다.

티나 코헨 챙은 동양(한국) 여성 학생으로 원래 고스족 + 아싸 + 루저로 등장한다.
하지만 글리 클럽 뉴디렉션을 통해 아싸가 아니게 된다.
첫 시즌에선 아티와 썸을 타다가 시즌 2, 3에선 같은 동양계 남성 학생인 마이크 챙과 사귀게 된다.
시즌 4에선 헤어지는 걸로 나오고. 그리고 무엇보다 노래를 잘한다.
모호크 스타일의 헤어스타일을 가진 노아 퍼커먼은 유대인으로(그래서 유대인 관련 에피소드들도 있다.)
핀과는 베프며 핀처럼 원래 미식축구팀 멤버로 뉴디렉션 학생들을 괴롭혔으나
뉴디렉션으로 들어오면서 그런 점을 고치게된다.
난봉꾼 + 약간 바보 역할이며 퀸 패브레이를 임신시켰다고 한다.
고등학교 졸업을 걱정할 정도로 나오지만 결국에는 공군 Air Force에 입대하여 군인으로 나온다.
마지막 에피소드에선 퀸과 재결합하여 장거리 연애를 한다고 나온다.


게이 캐릭터 커트 험멜도 매력적인 캐릭터다.
게이 이미지와는 다르게 의외로 풋볼 클럽까지 가입한다.(아버지의 의도이기도 하나 결국 아버지도 인정한다.)
참고로 아버지인 버트 험멜도 꽤 비중높은 조연으로 등장한다.
시즌 1에선 풋볼 팀 타이탄이 다른 고교에 계속 패배할 때
엉뚱하게도 핀을 설득해서 춤을 춰서 역전하는 에피소드가 기억난다.
나중에 추가되는 또 다른 게이 캐릭터인 블레인 앤더슨과는 연인 관계로 발전하고 나중에는 결혼하기까지 한다.

참고로 블레인은 원래 윌리엄 매킨리 고등학교가 아닌 주변 사립학교 달튼 아카데미의 글리 클럽인 워블러즈 멤버로
등장한다. 결국에는 윌리엄 매킨리로 전학오게 되고.
마지막 시즌에서 블레인은 연극 "누가 버지니아 울프를 두려워하나"의 성소수자 버전을 연출하여 호평을 받는다.
그리고 마지막 시즌에 커트는 성소수자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강연을 하고 다니는 걸로 나온다.
샘 에반스는 시즌 2부터 등장하는 전학생인데 입이 큰(그래서 별명이 송어 trout 다ㅋㅋㅋ) 미소년이다.
등장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저스틴 비버처럼 하고 다니는 에피소드도 있는데
여러운 가정환경으로 인해 스트립 클럽에서 알바하는 거로 나오며
기본적으로 바보 캐릭터로 나온다...
그래서 여성 천치 캐릭터인 브리트니와 함께 커플이 된건가?
시즌6 마지막 에피소드에선 글리 클럽 뉴디렉션을 떠난 윌 슈스터를 대신해서 감독이 된다.

브리트니는 치리오스 멤버로 매우 순수한 바보 캐릭터다. ㅋㅋㅋㅋ
이름도 브리트니 스피어스랑 비슷해서 여기에 관한 에피소드도 나오고
나올 때 마다 재밌다.
참고로 춤을 매주 잘 춘다.
시즌 4 후반 에피소드에선 "브리트니 코드"를 만든 수학적 천재성을 인정받아 MIT에 들어가게된다 ㄷㄷ
산타나 역시 치리오스 멤버인데
첫 시즌에선 퀸의 조연격으로 등장하는데 시즌 2, 3, 4로 가면서 점점 비중이 커진다.
시즌 2에선 정체성...을 찾게되고 나중엔 브리트니와 함께 한다.
시즌 4에선 레이첼, 커트와 함께 뉴욕에서 생활하기도 하고
레이첼과 화니걸 주연 배역으로 대결하기도 한다.
그리고 시즌 4 이후의 멤버들로 말리 로즈와 키티 와일드 등이 있다:

정말 좋아하는 배우인 멜리사 베노이스트. 미드 슈퍼 걸과 영화 위플래시 Whiplash 에서 나오기도 했다.
wall flower 캐릭터로 나오는데 시즌 4에서 비중이 꽤 있었으나 이후부터 엉망이라...

키티 와일드는 시즌 1-3의 퀸, 산타나와 비슷한 캐릭터인데
말리와 마찬가지로 시즌 5, 6에선...
시즌 4, 5는 왜 이렇게 만든건지...
다 보고나서 평을 찾아보니 나도 비슷하다.
기존 멤버들이 나오는 시즌 1-시즌3까진 간단평점 4.2/5.0
시즌 4, 5, 6은 2.7/5.0 이다.
시즌 4부터 시즌 6까지 평점이 저렇게 낮은 이유는
보면 알겠지만 시즌 4부터는
이야기의 중심이 없다.
윌 슈스터 선생이 있는 고등학교의 글리 클럽(합창 동아리)인 뉴디렉션에 새 학생들이 주연으로 등장하는데 시즌 5가 되면 존재감이 희석되고
시즌 6에서는 아예 등장하질 않는다.
아예 브레이킹 배드처럼 박수칠 때 떠나서 시즌 3이나 시즌 4쯤에서 끝냈으면 좋았을 것 같다.
(시즌 3까지하고 끝나는 게 개인적으론 베스트일 듯)
이랬으면 브레이킹 배드와 같은 급의 미드로 남았을 듯.
시즌 1:


시즌 2:


시즌 3:


시즌 4:


시즌 5:

시즌 6:

간단히 소개하자면
시즌 4부터는 추력이 떨어지만
라이언 머피 Ryan Murphy 가 주감독이고
(머피 감독의 다른 드라마들로는 닙턱,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 시즌, 아메리칸 크라임 스토리, 포즈, 더 폴리티션, 오, 할리우드, 래치드 등이 있고 영화로는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와 보이즈 인 더 밴드 등이 있다.)
뮤지컬 미드로는 독보적인 작품이라 무조건 추천하는 미드다.
지금은 디즈니+로 볼 수 있으니 추천.
글리 | 디즈니+
스타를 꿈꾸는 고등학생들에 관한 뮤지컬 코미디.
www.disney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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