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2월 23일 개봉한 인도 영화로(국내에선 2018년 4월에 개봉)
아버지를 연기한 아미르 칸 주연의 실화 바탕 영화.
무려 2시간 40분의 러닝 타임을 자랑한다. ㄷㄷ
그런데도 상당히 재밌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감상한 영화다.
추가적으로 인도 영화치곤 배경 음악이 좋았던 듯.
어찌보면 굉장히 페미니스트적인 요소가 녹아있는 작품으로
여성 안전 지수가 세계 최하급인 인도에서
이런 영화가 나왔다는 게 놀랍기만 하다.

실화 바탕이라고 했는데
바로 위 포스터가 영화에서 나오는 장면인데
딸 아빠 딸이다.
이 장면 하나로 이 영화를 요약할 수 있다고 생각.

위 사진처럼 아버지로 등장하는 아미르 칸의 근육을 보라...
ㄷㄷ
그 동안 알고 있던 이미지와는 전혀 달라서 놀라웠다.
세 얼간이 3 Idiots로 이 배우를 처음 알게 되었는데
엄청난 동안에... 뛰어난 연기력 + 호감가는 외모로
개인적으로는 인도의 국민 배우 샤룩 칸보다 흥미가 간다.
아마도 샤룩 칸이 나오는 영화는 몇 개 보질 못 해서 더욱 더 그런 걸지도?

넷플릭스에서 소개하는 영화의 시놉시스는 이거다:
실화 바탕 영화. 한때 전도유망했지만 어쩔 수 없이 꿈을 접은 전직 레슬링 선수. 뜻밖에도 두 딸에게서 희망의 빛을 발견한다.
그리고 바로 위와 바로 아래의 사진도 이 영화를 잘 요약해준다고 생각.

참고로 원 제목인 "Dangal"의 뜻은
영화에도 나오는데
인도에서 레슬링 경기장을 말한다.
그리고 실화 바탕이라고 했는데
실제 이야기 자체도 몇 년이 안 된 최근 이야기다.
찾아보니 영화에서도 주연으로 나오는 실제 "기타 포갓"이 2010년 인도 델리 커먼 웰스 게임 Commonwealth Games에서
여자 레슬링 종목 금메달(이게 인도에서, 여성 레슬러로서는, 첫 배출한 국제 금메달리스트),
그 동생 "비비타" 역시 같은 대회, 언니와 다른 체급의 대회에서 은메달 수상.

영화에서는 전직 레슬링 선수인 아버지가 할아버지의 반대로 대회 출전을 하지 못하고
금메달의 꿈을 자식들에게 투영하는 거로 나오는데
아들을 기대했건만 딸만 4명을 낳게 된다.
그러다가 우연한 기회에 맞이 두 딸을 레슬링 선수로 키우게 되고
점점 스케일이 커지면서 동네 대회(vs 남성 선수들) -> 인도 전국 대회 -> 국제 대회로 가고
이 와중에 여러 갈등과 특훈, 그리고 감동이 있다는 걸
이 영화에서 보여준다.
당갈 예고편을 역시 유튜브에서 긁어왔다:
아래는 또 다른 예고편.
뭐 비슷하다.
영화를 보다보면 국제 경기를 준비할 때
샤룩 칸이 등장하는 영화 DDLJ가 언급되는데
꽤나 유명한 영화인 듯 하다.
내가 인도 사람이 아니니... 본 적도 없고 들어본 적도 없지만.
구글링해보니 번역으로는 "용감한 자가 신부를 데려가리"란다.
원어로 "Diwale Dulhnia Le Jayenge"라는데 영문 위키피디아 설명을 보니
95년 개봉한 뮤지컬 로맨스 영화란다.
상영시간도 3시간 9분이나 한다. ㄷㄷ...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프라임 비디오: 용감한 자가 신부를 데려가리 (primevideo.com)
https://www.primevideo.com/region/fe/auth-redirect/ref=av_auth_ubid?returnUrl=/region/fe/detail/amzn1.dv.gti.0cabea87-f67f-d804-5d8e-a5095ae42fb9?ref_%3Ddv_auth_ret%26autoplay%3D1&selfRedirect=1
www.primevideo.com
에서 볼 수 있는데
아쉽게도 한글 자막은 아직 지원 안 하고
영어가 되는 분들은 영어로 감상하면 되겠다.
다음에서 소개하는 "당갈"의 시놉시스는 이거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감동의 명승부!
전직 레슬링 선수였던 ‘마하비르 싱 포갓(아미르 칸)’은 아버지의 반대로 금메달의 꿈을 이루지 못한 채 레슬링을 포기한다. 아들을 통해 꿈을 이루겠다는 생각은 내리 딸만 넷이 태어나면서 좌절된다.
그러던 어느 날, 두 딸이 또래 남자아이들을 신나게 때린 모습에서 잠재력을 발견하고 레슬링 특훈에 돌입한다. 사람들의 따가운 시선과 조롱에도 불구하고 첫째 기타(파티마 사나 셰이크)와 둘째 바비타(산야 말호트라)는 아버지의 훈련 속에 재능을 발휘, 승승장구 승리를 거두며 국가대표 레슬러로까지 성장해 마침내 국제대회에 출전하는데...
(2017년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Dangal의 정확한 의미가 뭐지? 싶다. ㄷㄷ;;

간단 평점은 3.7/5.0 으로 누구에게나 추천할 수 있는
실화바탕의 전기 영화.
드라마 장르/가족 영화라고 할 수 있다.
자연스럽게 우리나라 영화인 국가대표 2009 와 우생순(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2008 이 떠오른다.
이 두 영화도 다시 보게 되면 리뷰해볼 예정.

내용 자체도 좋고 가족의 이야기에 가깝기 때문에
영감을 받고 싶다면 이 영화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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