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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영화 리뷰] 인생은 아름다워 1998

에타세타 2022. 6. 21. 15:17

 

먼저 넷플릭스의 해당 영상 링크를 투척한다:

 

인생은 아름다워 | 넷플릭스 (netflix.com)

 

인생은 아름다워 | 넷플릭스

아내, 아들과 함께 강제 수용소로 보내진 유대인 웨이터는 아들의 순수함을 지켜 주기 위해 게임을 시작한다.

www.netflix.com

 

이탈리아의 명작으로

 

재밌어서 오히려 슬픈 영화다.

 

위 넷플릭스 링크를 타고 들어가보면 코미디 영화라고 뜬다. ㄷㄷ

 

(단순히 ㄹㅇ로다가 코미디 영화는 아니다.)

 

차라리 블랙코미디라고 하는 게 나을 듯.

 

 

 

간단 평점은 3.9/5.0으로 아주 추천하는 영화.

 

이런 영화는 누구나 다 봐야한다고 생각한다.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아마도 이번이 8 또는 9번째 감상일 듯.

 

그래서 주연 배우이자 이 영화의 감독 이름인 로베르토 베니니 Roberto Benigni 는 어릴 때부터 기억하고 있다.

 

워낙에 잘 만든, 감상적인 영화라서 그런가...

 

 

 

 

넷플릭스의 시놉시스는 이거다:

 

아내, 아들과 함께 강제 수용소로 보내진 유대인 웨이터는 아들의 순수함을 지켜 주기 위해 게임을 시작한다.

 

그리고 그 아래에는 이런 수상 기록이 실려져있다:

 

오스카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을 받고 칸 영화제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한 대작

 

 

그리고 역시 다음의 시놉시스는 이거:

 

로마에 갓 상경한 시골 총각 ‘귀도’는 운명처럼 만난 여인 ‘도라’에게 첫눈에 반한다. 넘치는 재치와 유머로 약혼자가 있던 그녀를 사로잡은 ‘귀도’는 ‘도라’와 단란한 가정을 꾸리며 분신과도 같은 아들 ‘조수아’를 얻는다.

‘조수아’의 다섯 살 생일, 갑작스레 들이닥친 군인들은 ‘귀도’와 ‘조수아’를 수용소 행 기차에 실어버리고, 소식을 들은 ‘도라’ 역시 기차에 따라 오른다. ‘귀도’는 아들을 달래기 위해 무자비한 수용소 생활을 단체게임이라 속이고 1,000점을 따는 우승자에게는 진짜 탱크가 주어진다고 말한다. 불안한 하루하루가 지나 어느덧 전쟁이 끝났다는 말을 들은 ‘귀도’는 마지막으로 ‘조수아’를 창고에 숨겨둔 채 아내를 찾아 나서는데…

전세계를 울린 위대한 사랑,
마법처럼 놀라운 이야기가 찾아온다!

 

 

너무나 가슴아픈 이야기인데

 

영어 타이틀은 "Life is Beautiful",

 

이탈리아어 원제는 "La vita è bella" 번역하면 위 영어 타이틀이고 한국 타이틀도 뭐 같은 의미이다.

 

이탈리아어를 모르는 사람들도 대충보면 알겠지만(본인은 이탈리아어는 배운 적 없고 프랑스어/스페인어는 초급 수준, 독일어는 일상 수준으로 한다. 영어는 뭐 제2의 모국어나 다름없고)

 

vita는 영어의 life에 해당하고

 

bella는 역시 프랑스어처럼 영어의 beautiful에 대응된다고 보면 된다.

 

La는 영어의 a 같은 정관사일테고 는 è 는아마도 전치사??겠지?

 

 

특히 영화 끝 부분에서 

 

아들인 조슈아 Giosuè Orefice 입장에서 탱크를 상으로 받는 장면은 압권이다...

 

유머러스한데 너무나 슬픈 독백...

 

 

영화의 시대적 배경은 제2차 세계대전 중 이탈리아와 유대인 수용소에서 일어난 일인데

 

비슷한 영화로

 

(스티븐 스필버그 전설의 학사 졸업 작품인) 쉰들러 리스트 1993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 2008

 

사울의 아들 2015

 

핀치 콘티니의 정원 1970

 

제이콥의 거짓말 1999

 

피아니스트 2002

 

그리고 최근작으로는 나도 극장에서 본 조조 래빗 2019 이 있다.

 

이중에서 넷플릭스로 감상했던 건 쉰들러 리스트, 피아니스트가 있고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은 찜 목록에 예전에 넣어뒀는데 언젠가 보겠지?하고 생각중이다.

 

사울의 아들은 다른 경로로 봤었고 핀치 콘티니의 정원은 예전에 제목이 마음에 들어서 구매한 영화인데

 

이런 영화였구나...

 

위 영화들 중 내가 봤다고 언급한 영화들은 전부 추천한다.

 

물론 좋은 내용의 영화는 아니지만... 사람이라면 꼭 봐야할 영화들이라고 생각한다.

 

저 영화들 전부 본 지 오래되었으니 적당한 시간에 다시 보게 된다면 이 티스토리 블로그에 리뷰를 작성할 예정이다.

 

참고로 바로 아래 사진만 보면 굉장히 재미있는 분위기인데,

 

영화를 본 분들은 알겠지만 굉장히 잔혹하고 끔찍한 장면이다.

 

2차 대전 나치의 우생학이라고 하면 대충 짐작이 갈 듯.

 

 

 

1시간 56분의 적당한 상영 시간(솔직히 너무 재밌어서 짧다고 느껴짐ㄷㄷ ),

 

그리고 이탈리아어라서 보통의 한국인이라면 약간 경박하게 느껴지는 이탈리아어가 계속 나오는데

 

역시 오히려 이런 점들이 이 영화의 매력(유머로 승화한 아버지의 부성애)을 부각시킨다고 볼 수 있다.

 

 

구글링해보니 아버지로 나오는 귀도 오르피스 Guido Orefice 역의 로베르토 베니니와 그의 부인 도라 Dora 역의 니콜레타 브라스키 Nicoletta Braschi 가 실제 부부 사이구나.ㄷㄷ

 

참고로 영화는 바로 아래 세 사진같은 분위기로 시작한다:

 

 

물론 아래 세 번째 사진은 초중반부.

 

 

아버지인 귀도 오르피스는 본래 호텔리어로 일하던 사람인데

 

그래서 아래와 같은 장면들이 나온다:

 

 

호텔에서 일하면서 만나게 된 독일인 박사이자 장교인 레싱 박사 Doctor Lessing(정확히는 의사가 맞는 표현이지만 의사가 되려면 의학"박사"학위가 필요한 것이니 뭐 틀린 말은 아니다.)역의 호르스트 부크홀츠 Horst Buchholz.

 

 

참고로 이 분은 독일 배우(이름을 보면 딱 독일식 이름이다. 성도.)로 2003년 69세의 젊은 나이로 사망...하셨다고 한다.

 

이건 그의 젊을 때 사진.

 

 

 

영문 위키피디아에서 긁어왔다.

 

영화를 보면 알겠지만

 

후반부에서 이 사람이 (악역)까지는 아니지만

 

전형적인 당시의 독일인으로 나온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도움을 받을 수 있을 줄 알았던 귀도 오르피스의 표정 연기는 정말 놀랍다.

 

"아리아인의 선민 의식"에 세뇌당한 사람이랄까.

 

학력 수준이 이렇게 높은 박사들도 이랬으니... 미친 세상이었던 듯.

 

다음에서 긁어 온 수상 실적은 이거다:

 

 1999년 제71회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 음악상, 외국어영화상, 제51회 칸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을 비롯해 전 세계 유수 영화제 62개 수상에 빛나는 작품

 

예고편을 투척하고 마치겠다:

 

https://youtu.be/LC903LkokMA

 

사람이라면 꼭 봐야할 영화다.

 

오스카 수상 장면도 레전드:

 

https://youtu.be/8cTR6fk8frs

 

ㅋㅋㅋㅋㅋ 너무 웃기다.

 

참고로 99년 71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비영어권 최초의 남우주연상 기록을 가지고 있고

 

당시 외국어 영화상도 수상한 경력이 있다.

 

98년 칸에서 팔메 도르 Palme d'Or에 이은 두 번째 영광인 대상 Grand Prize=Grand Prix 을 수상할 때 심사위원이었던 마틴 스콜세지 감독 발에 키스하는 장면도 레전드ㄷㄷ:

Cannes Festival - List of prize-winners of the 1998 festival (ina.fr)

 

Cannes Festival - List of prize-winners of the 1998 festival - Ina.fr

The highlights of the 51st award ceremony, with a rousing Roberto Benigni who made the hall of the Palais des Festivals cry with laughter. Theo Angelopoulos took the Palme d'Or, Peter Mullan received the award for the Best Actor and Natacha Regnier and Elo

fresques.ina.fr

 

추가로 영화 중반에 귀도가 운영하는 서점 문을 닫고 퇴근할 때

 

아래 사진 참고:

 

차단문을 내리면

 

 

 

"NEGOZIO EBREO"라고 누군가 낙서해놓은 씬이 의도적으로 들어가 있는데

 

넷플릭스 자막에는 번역도 안 되어있어서

 

찾아보니

 

역시나 인종 차별적 발언이다.

 

"Jewish Store' 다시 말해 "유대인이 운영하는 숍" 이라는 거다.

 

실제 사진은 이렇다고 한다:

 

 

ㄷㄷ

 

고대로 가면 로마군을 보는 듯하고...

 

2차 대전 직전 독일로 가면 나치고

 

여긴 이탈리아니... 혐오라는 게 이렇게 군중심리로 발현되면 무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