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이 두 번째 감상.
두 번 다 넷플릭스를 통해 감상했다.
첫 번째 감상은 딱 1년 전으로 21년 3월 말쯤에 봤던거로 기억한다.

2016년 영화로 주연 배우 둘 다 내가 좋아하는 배우들이다.
독일계 아일랜드인 마이클 패스벤더 Michael Fassbender 와 스웨덴 출신의 알리시아 비칸데르 Alicia Vikander.
둘 다 쟁쟁한 배우들이고 워낙 유명하기에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이 다들 알 듯 싶다.

영 타이틀은 The Light Between Oceans로 2016년 개봉된 영화로
동명의 책이 원작이다.
"M. L. 스테드먼 Stedman 의 The Light Between Oceans"

내가 이 원작 책을 영문 원서/한글 번역본 전부 읽어 본 적이 없어서
책이 어떤지/영화는 원작 구현을 얼마나 잘 했는지 등을
당장 판단하기는 어렵다.
하고 싶은 것도 많고 할 것도 많은데
이 책을 읽을 날이 올까? 싶긴 하다. ㅋㅋ

다음 영화 페이지의 시놉시스는 이렇다:
(넷플릭스에서 내려가버려서 지금은 찾을 수가 없는 듯.)
미치도록 지키고 싶은 사랑
내 모든 선택은 당신이었습니다!
1차 세계대전 참전용사였던 ‘톰’(마이클 패스벤더)은 전쟁의 상처로 사람들을 피해 외딴 섬의 등대지기로 자원한다. 그곳에서 만난 ‘이자벨’(알리시아 비칸데르)에게 마음을 열고 오직 둘만의 섬에서 행복한 생활을 시작한다. 하지만 사랑으로 얻게 된 생명을 2번이나 잃게 되고 상심에 빠진다. 슬픔으로 가득했던 어느 날, 파도에 떠내려온 보트 안에서 남자의 시신과 울고 있는 아기를 발견하고 이를 운명으로 받아들이며 완벽한 가정을 이룬다. 그러나 수년 후 친엄마 ‘한나’(레이첼 와이즈)의 존재를 알게 되고, 가혹한 운명에 놓인 세 사람 앞에는 뜻하지 않은 선택이 기다리고 있는데...

(우선) 위 아래의 포스터들과 아래의 예고편을 보면 대충 감이 오겠지만
다른 것보다 영상미가 뛰어난 영화라고 할 수 있다.
로맨스라기보다는 멜로 영화에 가깝고
드라마 장르라고 하면 적합할 듯 싶다.

이건 감독의 의도가 분명히 있다고 생각이 되는게
이렇게 영상미를 극대화시켜서
영화를 보는 감상자입장에서
오히려 이야기를 보다 더 슬프게 강조하는 면이 의도된 것 같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일종의 반어법이랄까.

유튜브에서 긁어온 예고편들은 아래와 같다:
위의 뛰어난 영상미(괜찮은 배경 음악 선정)와 대략적인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분위기가 느릿하면서도 슬프다.
우울하기보다는 비극의 느낌?이랄까.
남자 주인공인 톰 셔본(마이클 패스벤더)은 1차 대전 참전용사로
일종의 PTSD를 겪고 있다.
그래서 외딴 섬의 등대지기로 자원한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미국 영화인
람보 Rambo 1982나 택시 드라이버 Taxi Driver 1976를 떠올리게 하는 대목이다.
(사족으로 둘 다 명작이니 위 두 영화는 꼭 보시길 바란다.)


참고로 영화에 관해 관심이 있는 분들은 다 알겠지만
두 주연배우들이
이 영화를 계기로 결혼했다고 알려져있다.
현재도 부부 상태이고.

구글링하며 찾아보니
국내 배급사가 CGV 아트하우스다.
역시 이런 좋은 영화는 CGV에서 많이 수입해오는 듯.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라고 말하고 싶다.

아래처럼 오열하는 장면도 나온다.
왜 인지는 시놉시스와 예고편에 대략적으로
나와있지만
본인은 스포일러를 안 좋아하니

한 번, 영화 감상을 권하는 바이다.
개인적인 간단 평점은 3.0/5.0으로
역시 꼭 봐야할 명화라던가 그 정도는 아니지만
드라마 장르의 영화나 가슴 먹먹한 가족 이야기/ 멜로물을 찾고 있다면
추천하는 바이다.
시간이 아깝지는 않은 정도?랄까













바로 아래 포스터는 보면서 감탄이 나왔는데
그냥 포스터가 아니라
마치 유럽의 화가가 그린 한 폭의 명화처럼 느껴진다.

추가적인 포스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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