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 타임>은 2011년 개봉한
1시간 49분 분량의 미국 영화로
SF/액션/어드벤쳐(/경제) 장르의 미국 영화다.
영화의 영어 원제는 <In Time> 즉 말그대로 "제 시간안에" 라는 뜻의 제목이다.
반면 직역해서 "시간이 모든 것의 척도가 된 세상에서" 라는 뜻으로도 해석할 수 있겠다.
어쩌면 후자의 의미가 더 정확한 것 아닌가싶다.
이야기를 시작하기에 앞서 유튜브에서 가져온 <인 타임> 예고편을 보고 시작하도록하자: https://youtu.be/w0Cii08vz1w
"시간이 돈이다"라는 격언이 있는데 영화 <인 타임>에서는
시간이 말그대로 재화다. 보다 정확히 말하자면 화폐.
그래서 모든 (경제) 활동을 할 때 자신의 몸에 이식된 칩에 남아있는 시간(즉 자신의 남은 명줄이다.)을
소모하고,
(이 부분은 상당히 자극적이라고 생각되는게 다르게 생각하면 자신의 죽음까지 남은 시간을
뭔가를 구매하는데 쓰는 것이기때문이다.)
일을 통해 돈을 버는 대신에 시간을 번다.
그래서 주인공 윌(저스틴 팀버레이크 Justin Timberlake 배우)처럼
빈민가 데이턴 Dayton에 거주하며 하루벌어 하루먹는 사람들은
이런 캐쉬 플로우("타임 플로우"라는 말이 더 적절할 듯.)를
간혹 적절히 조절하지 못해서 안타깝게도 손목에 있는 시간이 다해
종종 죽고만다.
(영화에서도 안타까운 시선으로 등장한다.)
영화내에서 어떻게 시간이 돈을 대신하고 재화로써 기능하게 되는지,
그리고 그런 위치에까지 올라갈 수 있었는지에 대한 설명은 충분하지 못하다.
그리고 어떤 역사와 사건을 통해서 <인 타임> 세계관의 모든 사람들이
각자 자신에게 (죽음까지 남은) 시간이 조절되는 "기계"를 손목에 이식받을 수 있는 사회가 되었는지... 등은
전혀 언급되질 않는다.
뭐 영화를 보면 알겠지만 각본가의 의도는 저러한 세계관에 대한
부연설명보다는 이런 세계관이 주어졌을 때 일어난 일을 다루고 싶었던 것 같다.
그래서 내가 위에 장르 언급할 때 괄호치고 "경제 영화"라고 한 이유가 이러한 맥락 속에 있다.
신기하게도 "시간"
영화 <인 타임>의 넷플릭스 링크는 여기고:
여기서 소개하는 영화의 시놉시스는 이거다:
아무도 늙지 않는 가까운 미래에 한 남자는
수십 년 전 죽은 부유한 살인 희생자로부터 유산을 물려받아 용의자가 된다.
"인 타임" 글자를 이쁘게도 녹색으로 칠해놓아서
(이건 영어 원문도 이렇게했으니 비슷하게 맞춘듯)
보기에도 좋다.
아! 넷플릭스 링크의 전체 화면도 가져와봤다:
이제, 간단히 스토리를 훓어보자:
빈민가 데이턴에서 하루벌어 하루먹고 사는 제조업 종사자 윌 샐러스 Will Salas(저스틴 팀버레이크 배우)는
어느 날 퇴근 후 펍에서 동료 보렐 Borel (Johny Galecki 조니 갈렉키 배우-빅뱅이론의 레너드 호프스태터 박사)과
한잔하던 윌은 무려 116년이라는 시간을 소유한 헨리 해밀턴
Henry Hamilton (맷 보머 Matt Bomer 배우)를 만나게 된다.
헨리가 (자신과는 연고도 없는) 펍의 모든 사람들에게 공짜로 술을 무한정 돌리고 있던 것.
윌은 헨리에게 "누구인지 모르겠지만 그렇게 시간을 자랑하면, 이 빈민가에선 죽게될터이니 손목을 제발 가리라"고
충고를 하게된다.
한편 이미 헨리의 존재를 눈치챈 지역 갱단이 보스 미닛 맨 Minute Man 중 보스격인 포티스 Fortis(알렉스 페티퍼 Alex
Pettyfer 배우)을 필두로 이 펍에 오게 된다.
그들이 오자마자 펍 내의 (윌과 헨리를 제외한) 모든 사람들은 (심지어 윌의 동료 보렐마저도) 밖으로
나가게 된다. 괜히 불상사에 휘말리고 싶진 않을테니.
미닛 맨은 헨리에게 자신은 관대하고 나름 정의로우니 멋대로 시간을 뺏진 않을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고 자신과 대결하자고 한다.
헨리는 OK라고하면서 화장실로 토를 하러간다.
헨리를 뒤따라오던 지역 갱단의 졸개는 화장실에 숨어있던 윌에게 맞고 잠시 기절하는데
이때를 틈타 윌은 헨리를 데리고 자신의 아지트로 가게된다. 지역 갱단도 모르는 곳으로.
아지트에서 헨리는 자신이 실제 나이로 105살이며 28살인 윌에게
(시간이 화폐가 된) 작금의 현실은 문제가 많으며
자신은 차라리 죽고 싶다고 말한다.
그리고 극소수의 사람들은 무려 백만년이 넘는 시간을 소유하고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자신들의 기대 수명 훨씬 전에 죽을 필요는 없다고 말한다.
그리고 윌에게 시간이 무한정으로 생기면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묻는다.
윌은 헨리에게 절대로 그 시간들을 낭비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다음 날 새벽 먼저 일어난 헨리는 윌에게 자신의 시간 대부분을 (몰래) 주고
어떤 교량위에 올라가서 자신의 남은 시간(5분 가량)을 보며 그토록 원하던 (품위있는?) 죽음을 맞는다.
늦게 일어난 윌 살라스는 이 장면을 보게 되는데 결국 그의 죽음을 막지는 못한다.
다음 날 아침 미닛맨과 패거리들은 이 사실을 알게 되고
차례대로 이 세계의 경찰인 "타임 키퍼 Time Keeper"들이 등장해서
헨리의 죽음에 수상한 점이 있음을 직감하고 용의자를 추리기 시작한다.
타임키퍼 중 리더 격인 레이먼드 레온 Raymond Leon (칠리언 머피 Cillian Murphy 배우)은 주변 CCTV를 통해
유력한 용의자가 윌 살라스 임을 확인하고 윌을 뒤쫓기시작한다.
참고로 레온은 윌의 아빠를 알고 있었다.
윌의 아빠 역시 빈민가 출신으로 질이 좋지 않은 출신이었던 것.
한편 윌은 절친 보렐에게 10년을 선물하고 엄마의 생신을 맞이하러 약속된 장소로 향한다.
윌의 엄마 레이첼 Rachel Salas (올리비아 와일드 Olivia Wilde 배우)는
아들 윌을 만나기위해 버스를 타려하지만 하루만에 버스비가 1시간에서 2시간으로 올랐다.
그녀에게 남은 시간은 단 1시간 30분...
도움을 청해보지만 그 누구도 온정의 손길을 내주지 못하고
결국 레이첼은 약속장소까지 뛰어가게된다.
윌은 이미 약속 장소에서 엄마를 기다리고 있었고 뛰어오는 엄마를 보며
윌 역시 뛰어가지만
간발의 차로 레이첼의 시간이 다해서 결국 엄마가 사망하고 만다.
윌은 헨리의 말을 곱씹으며 복수의 칼날을 갈게되는데
이 사회의 최상위층 구역인 "뉴 그리니치" 구역으로 택시를 타고 가게된다.
여기서 충격적인 사실은 구역도 여러개지만 점차적으로 (사회적으로) 높은 지역("타임존"으로 불림)으로 갈수록
내야하는 통행료가 말도 안되게 비싸지는 것.
물론 이렇게 빈민가 데이턴에서 뉴 그리니치 구역으로 가는 사람이 거의 없기도하고...
(불가능하니)
뉴 그리니치에 도착한 윌은 그곳 호텔에서 묵고
시간을 펑펑쓰는데
사실 너무 펑펑쓰다보니 어색함을 주변 사람들이 금방 눈치채게 된다.
그리고 데이턴에서의 습관처럼 시간을 아끼기위해 달리지만
뉴 그리니치에서는 아무도 뛰지 않는다는 점을 깨닫고 이내 여유롭게 걷기 시작한다.
한편 이를 눈치챈 금수저 실비아 와이스 Sylvia Weis(아만다 사이프리드 Amanda Seyfried 배우)는
윌을 주의깊게 지켜본다.
카지노에 간 윌은 아주 리스크가 큰 전략을 사용해 포커에서 무려 1,100년의 시간을 얻게 된다.
이때 같이 게임을 한 사람은 필립 와이스로 이 사회의 고위 구성원이자 엄청난 부를 소유한
인간이었고
실비아 와이스는 그의 딸이었다.
위험한 도박을 지켜본 실비아는 파티에 윌을 초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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