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사와 악마>는 2009년 개봉한
동명의 도서 원작 영화(동명의 영화 원작의 <다빈치 코드>의 저자 댄 브라운)이자
미스터리/스릴러/ 장르의 미국 영화다.
2시간 18분 분량이고.
영화 상으로는 <다빈치 코드>의 후속작이지만
실제 책 순서는 반대로 <천사와 악마> - <다빈치 코드> 순이다.
나 역시 국내에서 소설 <다빈치 코드> 열풍이 불 때, <천사와 악마>, <디지털 포트리스>
그리고 최근에는 <인페르노>와 <로스트 심벌>까지 아주 재미있게 읽은 기억이 있다.
(전부 다 재밌고 특히 사진이 있는 책들로 추천한다.
사실 그냥 소설 책을 보면서 실제 건물과 상징들이 어떤지 인터넷으로 검색을 할 수도 있고 뭐 ㅎㅎ)
먼저 유튜브에서 가져온 예고편부터 보자: https://youtu.be/lnA2PcjAaW4
(화질 좋은 영상들이 있었지만 한글 자막이 달린 건 이거 하나뿐이었다.)
내용과 스피디한 전개 방식, 흥미로운 스토리 구성 + 음모론 등이 돋보이는데
무엇보다 영화 음악감독 한스 치머 Hans Zimmer 의 OST 가 두드러진다.
특히 <다빈치 코드>의 마지막 테마를 변주한 곡 역시 좋았다.
(원곡은 <다빈치 코드> 마지막 씬에서 나오는 곡인데
이 곡을 들으면 종교인이 되야할듯한 느낌이 든다.)
넷플릭스 링크는 여기고: 천사와 악마 | 넷플릭스 (netflix.com)
천사와 악마 | 넷플릭스
비밀 조직 일루미나티가 되살아나 바티칸을 폭발시킬 것이라 선포한다. 과거의 박해에 대한 복수인 것. 이를 막기 위해 가톨릭교회에서는 기호학자를 섭외하는데. 메시지에 숨겨진 단서를 찾아
www.netflix.com
넷플릭스에서 소개하는 <천사와 악마>의 시놉시스는 이거다:
비밀 조직 일루미나티가 되살아나 바티칸을 폭발시킬 것이라 선포한다.
과거의 박해에 대한 복수인 것.
이를 막기 위해 가톨릭교회에서는 기호학자를 섭외하는데.
메시지에 숨겨진 단서를 찾아라.
그렇지 않으면 바티칸은 빛으로 소멸하리라.
추가적으로 이런 설명도 있으며:
아카데미상 수상에 빛나는 톰 행크스가 비밀 조직의 음모를 파헤치는 기호학자로 분했다.
댄 브라운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각색한 영화.
전체 화면은 이렇다:

참고로 배경이 이탈리아 수도 로마 그리고 교황청이 있는 바티칸 시국이라서
예전에 방문했던 유명 관광지를 둘러보는 맛이 있었다.
추억의 맛이랄까.
플롯을 간단히 살펴보자:
CERN의 입자가속기에서 반물질 anti-matter 생성을 구현하는 실험에 성공한
물리학자 비토리아 박사 Dr. Vittoria Vetra (아예렛 주러 Ayelet Zurer 배우)와
실바노 박사 Dr. Silvano Bentivoglio(까르멘 아르겐치아노 Carmen Argenziano 배우).
하지만 실바노 박사는 죽은 채로 발견되었고 실험에 성공한 반물질이 사라진다.
도대체 누가 그리고 왜 이런 일을 벌였을까?
(사실 실바노 박사는 가톨릭 교회의 신부이기도 하다.)
한편 <다빈치 코드> 사건 이후 하버드 대학의 기호학자 로버트 랭던 교수(톰 행크스)는
어느 날 바티칸 교황청의 요청을 받고 이탈리아에 가게된다.
(즉 가톨릭 교회의 본거지.)
선대 교황(파이우스 16세 Pius XVI)은 사망하고 그래서 새 교황을 뽑는 콘클라베 Conclave 를 진행해야하는데
교황 후보자로 가장 유력한 네 명의 추기경들이 갑자기 실종
(정확히는 자신이 일루미나티라고 주장하는
자에 의해 납치)되어 버린 것이다.
(그래서 이후에 콘클라베가 진행되어도 원래 예정된 시간에 끝나지 않고 연기된다.)
그리고 남겨진 단서로는 "Illuminati" 일루미나티 라는 앰비그램.

(여기서 앰비그램은 문자를 180도 돌렸을 때 똑같이 읽을 수 있는 문자를 말한다.)
비밀 결사인 일루미나티 조직은 문자 그대로
가톨릭 교회의 위세가 횡행하던 시절, 18세기, 대중들을 "계몽"(illuminate)하고자했던
뛰어난 과학자들인 갈릴레오, 코페르니쿠스 등 과학자들이 결성했던 비밀 조직인데
'종교를 부정하고 대중을 선동한다'는 이유로
18세기 당시 가톨릭 교회에 밀려 소멸하게 된다.
18세기의 일루미나티 전설대로
그리고 범죄자는 저녁 8시부터 12시까지 한 시간마다 납치한 추기경들을 살해하고
최종적으로 12시엔 훔친 반물질을 바티칸 시티에서 폭발할 것이라고 교황청을 위협한다.
한편 교황의 빈자리는 패트릭 멕케나 신부 Father Patrick McKenna(이완 맥그레거 Iwan McGregor 배우)가
궁무대행이 되어 대신하고 있는 상황이다.
간단 평점은 3.1/5.0 로 로버트 랭던 시리즈라서 + OST가 너무 좋아서
평점을 살짝 높였지만
이게 아니었다면 원작 소설에 비해 아쉬운 구성 + 많은 생략 등에 의한 분량 들어내기때문에
점수를 많이 깎았을 듯.
그래서 그런가 뭔가 영화 <다빈치 코드>보다는 상징과 기호에 감춰진 미스터리를 추적하는 맛이
상대적으로 부족해보인다.
그래도 영화적인 재미는 상당하다.
추천하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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